후마니타스 - 한국관광공사 2023년 한옥카페 TOP7선정

먼데이타임스는 한국관광공사에서 2023년 한옥 카페 TOP 7에 선정한 한옥 카페 후마니타스를 찾았어요.

청주시 흥덕구 주봉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연잎으로 뒤덮힌 주봉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려 찾는 이의 발길을 오래 머물게 했어요.

 

후마니타스

: '스스로를 발명하고 문명을 혁신하는 인간' 이라는 뜻의 후마니타스는

로마 철학자 키케로가 인간의 아름다움을 의미하기 위해 사용한 말

카페는 지하를 통해 입장하게 되어있는데요.

일직선의 경사로에 12지 신상에 나오는 공예물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박물관을 연상하게 했답니다.

 

나무와 책의 향기가 가득한 이 4층 건물은 안팎으로 전통 한옥과 현대 건축의 특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 데요.이곳을 짓는데는 무형문화재의손길이 곳곳에 스며 있기도 했는데요, 목조 외관이나 지하 조형물 등 고전적인 전통 건축물의 품격을 보여 주기도 했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며 눈이 둥그렇게 떠지게 한 것은 약 3만 권이나 된다는 어마어마한 양의 인문학 도서가 카페내에 있다는 것이었어요.

저도 모르게 책을 꺼내서 한동안 읽기도 했었어요. 책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있었고 2층에도 빼곡히 들어차 있었어요. 여기가 도서관인지, 카페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어요. 카페 안에는 여러 개의 스터디 룸이 있어서 각계 인사들이 모여서 독서 토론을 비롯한 각종 모임을 조용한 가운데 열띠게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어요.

 

카페 왼쪽으로 가면 주문할 수 있는 공간과 연꽃을 바라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는 도서관 1층 2층 3층에 위치한 공간에 가서 앉을 수도 있습니다.

자리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주문을 하러 갔을 때도 자리 잡았는지를 물어보고 주문을 받아주는 상황이 있어서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린 주봉마을의 한옥카페 후마니타스! 이곳에서 차 한 잔 하시면서 책에 빠져드는 것도 이 폭염을 이기는 피서가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