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시인2 바늘에 찔리고 칼에 찢겨도 먼데이타임스는 진천의 소문 난 효자 원광수 씨의 구두병원을 찾았다. 세번 째 방문이었다. 어디가 편찮으시다는 말을 전해듣고 두번을 찾았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구두병원'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마침 병원에는 환자가 쇠망치로 얻어맞는 대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수술 중인데도 병원장은 먼데이타임스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병원 한 구석엔 시인 이종대 씨가 진천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원광수 씨가 구두를 닦는 모습이 마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듯 애정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여 썼다는 '구두병원'이라는 시가 걸려 있었다. 원광수 씨는 그 시를 20년 간이나 구두병원에 걸어 두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를 보고 갔고, 어떤 분은 이 시에 감동 받아 시를 쓰기로 결심.. 2023. 9. 27. - 서정의 화원 : 이 종대 시인의 시심 뜯어보기 NO.1 - 1. 들어가기 이 종대 시인은 충북 진천 출생으로 필자와는 중,고등학교를 동문수학한 친구이기도 하다. 중학교 그는 이미 '충북 예술제' 등과 같은 예능 발표 대회에 출전하여 글짓기에서 두각을 들어냈다 고등학교에 진학 해서는 시 창작 동아리인 '원탑 문학회'에 가입하여 문학에 정진 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교내외 각종 글짓기 대회를 휩쓸면서 예비 작가로서의 역량을 다지기도 하였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가정 형편상 바로 대학엘 진학하지 못하고 세무공무원으로 3년 가까이 봉직 하면서 중2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하는 가장으로서 역활을 다하기에 이른다. 그 후 1980년 직업을 바꿔 중학교 시절에 꿈꾸었던 국어 교사로서 교직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충북 문학계는 충북 문학의 산실인 1959년 '충북문학인회' 이.. 2023.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