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mondaytimes.tistory.com

나도 한마디3

바늘에 찔리고 칼에 찢겨도 먼데이타임스는 진천의 소문 난 효자 원광수 씨의 구두병원을 찾았다. 세번 째 방문이었다. 어디가 편찮으시다는 말을 전해듣고 두번을 찾았지만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구두병원'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마침 병원에는 환자가 쇠망치로 얻어맞는 대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수술 중인데도 병원장은 먼데이타임스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 병원 한 구석엔 시인 이종대 씨가 진천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원광수 씨가 구두를 닦는 모습이 마치 엄마가 아이를 안고 있는 듯 애정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여 썼다는 '구두병원'이라는 시가 걸려 있었다. 원광수 씨는 그 시를 20년 간이나 구두병원에 걸어 두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를 보고 갔고, 어떤 분은 이 시에 감동 받아 시를 쓰기로 결심.. 2023. 9. 27.
분노가 극에 달한 한국 사회, 어찌할 것인가? 지난 7월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에서 행인을 대상으로 묻지 마 흉기난동 사건으로 22세의 젊은이가 숨지고 3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어 8월 3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부근 인도에 자동차를 몰고 돌진하여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건이 있었다. 연이어 이와 비슷한 ‘묻지 마 살인’을 흉내 내어 예고하는 메시지도 떠돌아 전국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미국에서나 듣던 총기 난사 사건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건들이 우리 사회 여기 저기서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새 우리 사회가 ‘분노가 극에 달한 사회’로 바뀌고 만 것이다. 물론 이러한 사건은 엄격한 법의 잣대로 단죄되어야 마땅하다. ​ 한편 도대체 왜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었는가? 심사숙고하여 대책과 해법을 마.. 2023. 8. 18.
선생님마저 목숨 끊는 세상, 차라리 가짜 뉴스였다면! 지난 7월 서울시 서이초등학교장은 ‘18일 교내에서 교사 한 분이 숨지신 일이 발생’한 데 대한 입장문에서 ‘돌아가신 선생님께서는 2022년 3월에 임용된 신규 교사였지만, 꿋꿋하게 맡은 바 소임에 대해 열정을 보여주셨으며,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학생과의 하루를 성실히 준비하시는 훌륭한 교사였습니다’ 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그 소식이 차라리 가짜 뉴스였다면 좋겠다” 며 침통해 했다. 정부는 그동안 ‘교권강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을 마무리했다. 지난 해 말에는 교원의 학생생활지도권을 명문화한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했고, 지난 6월말에는 ‘교원이 학업, 안전, 인성 등에 조언과 상담, 주의, 훈육 등을 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도 개정했다. 또 7월 24일.. 2023.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