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칼리아1 천상의 소리 김주현 바이올린 독주회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K. 304/300c 연주가 시작되자 세종시 비오케이 아트 센터를 가득 메운 방청객은 숨을 죽였다. 모차르트의 다른 소나타는 밝은 곡이 많은데, 이 곡은 처음부터 그렇지 않아서였는지? 사회자 김현 박사(한국화학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 곡은 모차르트가 어머니를 잃은 직후에 쓴 곡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어머니! 그 숭고한 이름!. 내게도 어머니가 계셨다. 소천하신 지 4년여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 마음에 살아 계신 나의 어머니를 1700년대의 모차르트가 나에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속삭이고 있었다. 하물며 그 절절한 아픔과 애절한 사랑을 읊조리는데 그는 음을 아끼며 승화시키고 있었다. 곡은 이상화된 어머니를 그리며 끝을 향하고 있었다. 곡을 듣는 내내 어머니가 그.. 2023.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