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1 메밀밭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다다예술학교 지금 청주는 그야말로 '메밀꽃 필 무렵'이다. 먼데이타임스는 청주시 낭성면 추정리 330-2에 위치한 메밀밭을 찾았다.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길은 지금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어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소설의 배경에 걸맞도록 아름다운 메밀밭 정경.... 그 평화로운 정경이 펼쳐지는 곳에 음악소리도 펼쳐지고 있었다. 어쩌면 대자연에 펼쳐지는 선율이 이렇게 고울 수 있을까? '메밀밭에서 단꿈 .. 2023.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