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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충청권 뉴스 (In Sejong & Chungchoeng)

세계 젊은이와 세종 청소년의 만남

by 먼데이타임스 2023. 8. 29.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고,

보는 만큼 세상을 알게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기를 기원합니다.

 

르완다에서 온 "모세" 님

먼데이타임스가 기획하고 세종시가 후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해외 젊은이들 한국을 말하다> 첫 강연이 지난 8월 25일 세종시 청소년 남세종센터에서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련한 '먼데이타임스 '신인호' 대표는 "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이고. 보는 만큼 세상을 알게 된다 " 고 말하고,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향한 열정이 가득하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이 대한민국 미래의 핵심 인재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다정고등학교 댄스팀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정고등학교의 댄스 동아리의 멋진 공연

 

첫 강의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강연자는 아프리카의 심장인 르완다에서 온 모세였습니다. 모세는 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민국에 와서 IT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모세가 어떤 강연을 했는지 현장을 통해 한번 보실까요?

모세는 아프리카의 심장이면서 르완다에서 온 건강한 청년입니다. 모세의 나라인 르완다는 마운틴 고릴라가 매우 유명하고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여성이 여행하기에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로 뽑혔다고 합니다. 하지만 르완다는 슬픈 역사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모세가 알려주는 르완다의 역사는 바로 1994년 4월에 시작된 르완다 집단 대학살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독일과 벨기에의 지배를 받은 르완다는 벨기에로부터 독립한 이후 부족 차별정책으로 인한 두 부족간의 갈등을 겪었고 이러한 갈등이 내전으로 이어져 전체 인구 중 10%가 학살된 적이 있는 큰 아픔이 있다고 하네요.

 

행사를 맞치고 일부 참가자들이 모세와 함께 기념촬영 모습

하지만 국민과 대통령 모두 서로 간의 화해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묻고 부족 간의 갈등과 차별을 해소하는 노력에 힘쓴 결과, 내전의 아픔을 극복하고 하나의 민족이 하나가 된 완전히 달라진 ‘르완다’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01년 새롭게 만든 르완다의 국기에서는 기존의 빨간색 대신에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이 포함되어 르완다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르완다가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마라폰'이라는 스마트폰을 개발할 정도로 IT에 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소개하며 현재의 르완다는 아프리카의 IT 허브를 꿈꾸고 있다고 했습니다.

르완다의 청년 모세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말을 잘하는 아프리카 청년으로 이름을 알리고 그 외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르완다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면서 한국과 르완다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르완다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대외협력 담당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처음 한국에 왔을땐 적잖게 당황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의 대학교에는 모세가 살았던 르완다에서 상상도 못했던 MT, OT, 각종 동아리 그리고 축제가 있었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또 시간표를 스스로 알아서 짜야한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합니다. 또한 예절에 있어서도 한국식으로 인사를 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의 나이를 물어보는것에 익숙한 한국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모세는 "꿈꾸고 도전하세요! 그리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청소년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방송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르완다와 한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먼데이 타임스는 모세의 꿈 그리고 세종시 청소년들의 꿈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