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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 (National News)

세계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어느 시골 초등학교서 특별한 강연

by 먼데이타임스 2024. 6. 25.
차인홍교수님은 지난 대통령 취임식때 특별 초대되어 서울시향을 지휘하기도 하였습니다.
차교수님은 방학이 되면 한국으로 돌아와 시골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휠체어 탄 지휘자로 유명한 미국 라이트대 차인홍교수께서 충주에 있는 앙성초등학교에서 특별한 공연을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라이트주립대학교 차인홍 교수가 지난 6월 12일(수)에 충주 앙성초등학교를 찾아 사랑의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차 교수는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와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미국으로 유학해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국내외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연주자와 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이트주립대학교 종신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이날 특강에서 차 교수는 자신이 어떻게 신제적 장애와 가난을 극복하고, 현재와 같은 자리에 오게 되었는지,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아름다운 곡을 직접 연주해서 들려주었습니다. 차 교수는 특히 처음 바이올린을 배울 때에 “새벽부터 저녁 때까지 하루에 10시간씩 연습한 적도 많이 있었다.”고 회상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면서 바른 인성을 가지고 묵묵히 자기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앙성초등학교에서는 본교 학생, 교사뿐만 아니라 학부모 등 교육가족과 주민, 인근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을 초청하여, 이번 행사를 대도시에 비교하여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특별한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날 앙성초등학교는 차 교수의 저서 『휠체어는 나의 날개』와 이 책 속에 나오는 “사랑은 우리의 길이 된다”라는 문구가 적힌 책갈피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차 교수는 자신이 직접 지휘했던 오케스트라 연주곡 CD 등을 제비뽑기 형식으로 골고루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영상직접 보기] 

https://youtu.be/12lij-IfXQk

 

앙성초등학교 허경미 교장은 “오늘 차인홍 교수님을 모시고 이렇게 훌륭한 연주와 강연을 감동 깊게 잘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차인홍 교수님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었을 때 천상의 소리를 들은 것처럼 굉장히 아름다운 소리로 느껴졌으리라 생각되고요. 차 교수님께서 강민자 선생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기적 같은 만남처럼, 오늘 우리 학생들에게도 그런 만남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교수님을 통해서 저희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교수님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차인홍 교수도 “어린 학생들이라 어떨까 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왔는데, 학생들이 너무 진지하게 흐트러짐 없이 특강을 잘 듣고, 음악도 잘 듣는 그런 자세가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또 지역에 계신 어른분들께서도 많이 참석해 주셔서 너무 좋은 시간 가졌고요. 저에게도 기억이 남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오늘 이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요. 어린 학생들이 앞으로 큰 꿈을 가지고 좋은 어린이, 청소년으로 자라나길 바랍니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차 교수는 빠듯한 일정에도, 지난 해에 방문했던 음성 동성고등학교를 다시 찾아 학생들과 재회하고, 1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강도 실시하였습니다. 차인홍 교수는 방학때면 어김없이 한국을 방문하여 시골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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